설영우의 유럽진출이 공식적으로 완료됐다.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설영우 영입을 발표했다.
즈베즈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설영우 선수가 경기장을 찾아와 우리 구단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기간은 3+1년이다. 등번호는 66번을 달게 된다. 우리 팀의 6번은 황인범이 달고 있다'고 영입 사실을 알렸다.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설영우의 연봉은 울산 시절의 2배에 근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는 구단 핵심 관계자의 멘트를 통해 설영우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 팀에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인 레프트백이며, 설영우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를 찾고 있었다. 프리 시즌 훈련을 통해 우리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황인범을 영입해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즈베즈다는 한국 선수에게 호의적이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세르비아 정규리그 MVP를 수상하는 등 자국 2관왕을 이끌었고, 구단이 모처럼 참가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비록 조별리그를 뚫지는 못했지만 맨체스터시티전 홈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서포터들의 자존심을 세워 줬다.
구단은 설영우 영입을 맞아 "역시 한국 출신인 황인범이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팀 플레이와 개인역량을 모두 보여주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 선수의 이런 특징이 설영우를 영입한 이유"라고 했다.
설영우는 구단을 통해 "내 커리어를 통틀어 첫 이적으로 즈베즈다에 와서 기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해낼 것이며, 우선순위는 공격자원들의 뒤를 받쳐 수비를 해내는 것이다. 황인범을 통해 즈베즈다 구단과 연고지의 역사,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영우는 울산 지역 토박이로서 유소년팀부터 밟아 온 간판스타였다. 지난 2020년 K리그에 데뷔했고,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에 대표팀 주전으로 참가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활약하며 병역혜택을 받은 설영우는 본격적으로 유럽행을 모색했다. 올해 초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 온 즈베즈다가 마침내 반 년 걸려 설영우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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