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가 실명 후 사랑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4월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김경식, 이동우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2010년에 실명 판정을 받은 이동우는 실명 후 사랑을 보게 됐다는 발언의 뜻을 설명했다. 이동우는 “제 눈을 가지고 세상, 사람을 볼 때는 눈에 들어오는 모습만으로 판단해야만 했다. 그 사람이 입은 옷, 메이크업, 머리 모양, 어떤 차를 타는 것 때문에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눈을 감게 되니까 그걸 못 보게 되지 않나. 누군가가 이야기하면 그 사람의 호흡과 말소리에만 집중하게 된다. 그러면 이 사람이 얼마나 따뜻한 사람인지 입체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온정이 넘쳐나는구나’. ‘이렇게 누군가를 도우려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것도 비로소 알게 됐다. 그런 차원에서 사랑을 많이 보면서 산다는 고백을 종종 한다”라고 덧붙였다.
시각장애인으로서 14년을 살아온 이동우는 지금보다 나아졌으면 하는 점이 있냐는 질문에 “앞으로 갈 길은 정말 멀다. 뼈아픈 얘기지만 눈물 나게 힘들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같은 부피로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 정말 많이 발전했다. 이 두 가지를 현실적으로 잘 들여다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것 같다. 내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정말 많다. 당장 실천할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아가는지를 제가 보여드리는 거다. 비장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동우는 어딘가에서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동우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으로서의 권리가 있다. 그 권리는 아프다고 얘기하고 소리치는 거다”라며 “그런 외침에 불편해할 사람도 분명히 존재할 거다.
그런 현상에 겁먹지 마라. 경식이 같은 멋진 사람이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외치고 도와달라고 하면 정말 많이들 나타난다. 그렇게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사람은 혼자 못 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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