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가수 백지영이 오윤아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오윤아에게 "너는 남자 보는 눈이 없다. 너무 아깝다"라고 말하자, 오윤아는 "나는 병이 좀 있다. 예전에는 철벽을 치는 스타일이었다. 다가오면 밀어냈다"라고 말했다.
또 백지영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백지영은 "절대 일방은 없다. 다 쌍방이다. 내가 남편에게 잘하는 건 남편도 내게 그만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특별히 남편한테 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남편이 아직까지 너무 좋다. 아직은 너무 좋다. 우리 부부도 당연히 위기가 있지만, 그 위기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부분이 크다. 남편이 날 먼저 보듬어줘서 나도 더 안아주게 되는 거다. 그런 인생을 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우리는 전우애 같은 게 있다. 내가 싸우는 사람과 함께 싸우는 사람. 난 밖에 나가서 이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이 사람과의 이혼은 내 사전에 없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 남편은 나 없으면 안 된다"라며 정석원에게 재차 애정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형부는 사람이 너무 좋다. 여행 갔을 때 우리 민이와 잘 놀아줘서 깜짝 놀랐다"라며 정석원을 추켜세웠다. 이에 백지영은 "민이와 정신연령이 비슷하다. 놀아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노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지영과 정석원은 지난 2013년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정석원은 2018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자숙하기도 했다. 정석원은 지난 해 연기 복귀에 본격 시동을 결고 연극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래요'로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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