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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 떠난 자리에 새로운 얼굴로 낙점 뜨거운 진정성 보여줄 예정

by 삼십대중소인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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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새 얼굴로 나선 가운데, “촬영할 때마다 울컥하고 행복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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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는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 겸 새 프리젠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배우 최수종, 전선애 작가가 참석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한 끼 식사에 담긴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해 10일 700회를 맞는다. 700회부터는 1회부터 진행한 최불암에 이어 최수종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최수종은 14년간 프로그램을 지켜온 최불암의 후임으로 나서면서 “많은 고민이 따랐다”고 말했다. 아내인 배우 하희라도 “MC 제안을 들은 후 눈만 동그랗게 뜨고 말을 더 못했다”며 웃었다.

그가 고민한 이유는 다름 아닌 “'한국인의 밥상' 상징이었던 최불암을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런 최수종을 설득한 사람은 다름 아닌 최불암과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고 있는 배우 고두심이었다.

 

 

 

최수종은 “출연 제안을 받은 후 최불암 선생님과 1시간 동안 통화했다”면서 “최불암 선생님은 사명감과 책임감에 대해 말씀해 주셨다. 모든 제작 스태프들의 성격과 스타일, 장단점 등을 전부 알려주셨다. 그래서 모든 걸 다 듣고 촬영에 임했다”고 돌이켰다.

결정적인 계기는 고두심의 한 마디였다. 그는 “고두심 선생님이 '수종 씨의 부담감은 알겠지만, 당신의 삶처럼 공감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그 안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느껴주면 그게 바로 프로그램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을 듣고 비로소 출연을 결정했다”고 고두심에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 초 최불암으로부터 “후배에 프로그램을 물려주고 싶다”는 뜻을 전달받았다는 임기순 프로듀서는 “몇 차례 재고해달라 말씀 드렸지만 선생님께서 완고하셨다”고 아쉬워했다.

 

 


최수종의 발탁 이유에 대해서는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인물, 촬영장에서 출연자들과 잘 어우러지는 따스한 인물,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의미, 음식 기록에 대한 가치를 가슴으로 이해하고 메시지를 시청자에 마음으로 전달하는 건강한 인물 등의 조건을 두고 찾았다”면서 “최수종씨는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배우다. '국민 남편'으로서 친근한 매력도 지니고 있다. 건강한 에너지와 눈물도 많아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내레이션 녹음을 하던 중에도 몇 번이나 울컥해 중단했다는 최수종은 이날 기자간담회 현장에서도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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