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ACL 데뷔 본선행 1도움 알나르스 4-2 역전승 하이라이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알나스르가 극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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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KSU 스타디움에서 2023-2024 ACL 플레이오프를 가진 알나스르가 샤바브알아흘리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였다. 알나스르는 전반 11분 안데르송 탈리스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전반 18분 야히아 알 가사니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0분이 넘어갈 때까지 동점골을 넣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후반 43분 술탄 알 가남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추가시간까지 총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 야히아가 올린 크로스를 탈리스카가 헤더로 마무리 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분 뒤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꽂아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첫 ACL 본선행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2월 말 알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나스르는 이미 ACL 4강에서 떨어진 상태였다. 극적인 승리로 처음으로 ACL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호날두가 아시아 최고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의미가 크다. 

 

 

알나스르는 올여름 브로조비치, 사디오 마네 등 유럽 축구스타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이름값만 봤을 때 ACL 우승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