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차인하가 사망 5주기를 맞았다. 팬들은 여전히 그의 웃음을 기억하며 가슴 아픈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빛나던 27세 청춘의 별, 그의 마지막 인사는 아직도 팬들과 동료 배우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감기 조심하세요”…사망 하루 전 남긴 따뜻한 인사
2019년 12월 2일, 차인하는 자신의 SNS에 “다들 감기 조심”이라는 짧지만 다정한 글을 남겼다. 평소 팬들에게도 친근한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그는 사망 하루 전까지도 밝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하루 뒤, 그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소속사 판타지오는 “믿기지 않는 소식에 참담한 심정”이라며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 중 비보…깊은 충격과 슬픔
차인하는 당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이었다. 극 중 맡은 역할로 활약하며 촬영 현장에서도 밝은 에너지를 전했던 그는 돌연 세상을 떠나며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남겼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오연서는 “춥다 그치? 조심해서 가. 우리 오빠 해줘서 고마워”라며 그를 추모했고, 배우 민우혁 역시 “눈치채지 못한 형으로서 너무나 미안하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팬들과 동료들 사이에서 ‘차스타’로 불리길 좋아했던 그는, 데뷔작인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를 시작으로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다수의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언제나 환한 미소와 넘치는 에너지로 주변을 밝히던 그가 남긴 모습은 이제 영원히 기억될 청춘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사망 5주기를 맞아 팬들은 그의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그를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의 미소를 잊지 못한다”라는 글들로 가득 차 있는 추모 게시판은 그가 남긴 흔적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보여준다.
그의 생전 목표였던 배우로서의 꿈은 이제 멈췄지만, 팬들과 동료들의 마음속에서 그는 영원히 빛나는 별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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