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7,626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김시우는 홀인원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라운드 1오버파로 공동 60위에 머물렀던 그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까지 무려 58계단이나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8언더파 134타)에 2타 뒤진 상황.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그는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으며,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다. 하지만 최근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공동 17위 이상의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시우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메이저 최고 성적 경신은 물론,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뒤 14∼15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17번 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하며 보기를 적어냈으나 1∼2번 홀 연속 버디로 곧장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6번 홀(파3)에서 나온 홀인원이었다. 252야드 거리에서 김시우가 5번 우드로 친 티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한참을 굴러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PGA 투어는 이것이 메이저 대회 역사상 가장 긴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김시우는 지난해 디오픈에서도 238야드 거리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어, 연이은 메이저 대회에서의 장거리 홀인원 성공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현재 리더보드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보유한 베가스가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2라운드에서 한 타만 줄이는 데 그쳐 김시우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마티외 파봉(프랑스)에게 2타 차로 추격당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공동 5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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