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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혼합복식 결승 진출 벌써 첫메달 확보 리정식 김금용 엄청난 이변

by 삼십대중소인 2024.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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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 북한 탁구가 돌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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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세계랭킹 4위)를 4-3(11-3 10-12 3-11 11-9 11-9 9-11 11-6)으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은메달을 확보하면서 북한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메달을 눈앞에 뒀다.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이유로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아 2022년까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리정식-김금용 조는 세계랭킹도 부여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에 돌아온 북한 탁구는 리정식-김금용 조가 앞서 16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세계랭킹 2위)를 꺾고 대이변을 일으켰다.  

 

8강에서는 스웨딘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세계랭킹 9위)를 꺾더니 준결승에서 홍콩 조마저 제압한 리정식-김금용 조는 결승에서 승리하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다만 한국의 신유빈-임종훈 조가 이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2-4(11-6 7-11 11-9 5-11 7-11 9-11)로 패하면서 '결승 남북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중국 탁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 신유빈-임종훈 조는 리정식-김금용 조에 패한 홍콩 조와 30일 오후 8시 30분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한국 탁구는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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