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바둑 동메달 충격패 딛고 단체전은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

압도적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아쉬운 개인전 동메달을 따냈다. 스스로에게도 실망한 마음을 내비치며 단체전만큼은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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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는 28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강전이 너무 아쉬웠다. 대만의 쉬하오홍 9단에게 278수 만에 흑 불계패로 패했던 것. 압도적인 세계 랭킹 1위로 금메달이 매우 유력했는데 예상치도 못한 세계 랭킹 35위의 선수에게 패한 것은 충격적 결과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진서 9단은 동메달을 따낸 후 "중요한 경기에서 패배해 저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스럽다"고 개인전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단체전만큼은 선수들과 힘을 합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9일부터 시작하는 단체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