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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인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수상 제29회 부산국제 영화제 감동 소감 밝혀

by 삼십대중소인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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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계의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그는 영화제 기간 '뱀의 길'과 '클라우드' 등 2편의 신작을 선보이며 한국 관객들과 호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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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BIFF 측은 구로사와 감독에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하며 "삶과 인간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과 현대 일본사회의 날카로운 고찰을 통해 관객들을 끌어들였다"라고 밝혔다. 이 상은 아시아영화산업과 문화발전에 힘쓴 아시아영화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55년 고베에서 태어난 구로사와 감독은 대학시절부터 8mm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 1997년 개봉한 영화 '큐어'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큐어'에는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일본영화 '퍼펙트 데이즈'의 주연배우 아쿠쇼 코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이기도 하다.

 

구로사와 감독은 주로 호러와 SF 등 장르영화를 만든다. 장르적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영화에 새김으로써 영화광들로부터 사랑받는 감독이다.

 

 

 

구로사와 감독은 "영화를 시작한 지 40년이 흘렀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한 건 20년이 됐다. 제 영화 인생의 반을 부산영화제가 지켜봐 왔다고 할 수 있다"라며 "그 경력을 인정받아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 두 편의 영화를 완성했는데, 그 두 편의 영화 모두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할 수 있어 기쁘다. 부산영화제 관객들은 전세계 어느 곳보다 가장 수준이 높다. 그 관객들에게 최신작 두 편을 선보이기 위해 부산에 왔다"라며 "20년 전부터 저의 작품을 계속 봐주는 분들도 이번에 처음 보게 되는 분들도 많이 기대해달라. 다시 한번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구로사와 감독의 오랜 팬인 봉준호 감독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는 구로사와 감독의 오랜 광팬이다. 좋아하는 작품이 너무 많은데, 매번 충격과 영감을 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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