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연속 홈런포 2경기 연속 신고하며 신기록 다시 가동 및 새로운 기록 시동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빅리그 일본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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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한 오타니는 2-6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무사 1루에서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을 상대한 오타니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장타를 생산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리그 일본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MLB 일본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의 주인은 마쓰이 히데키(은퇴)로 통산 17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홈런 173개를 때린 오타니는 두 개의 홈런만 더 치면 마쓰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3개를 추가하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한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86(42타수 12안타)으로 상승했다.

 

컵스 소속의 또 다른 일본인 빅리거 스즈키 세이야는 이날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스즈키는 시즌 타율을 0.345(29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오타니의 활약에도 다저스는 컵스에 7-9로 졌다. 다저스 선발 보 밀러가 1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다저스는 7-9로 뒤지던 9회 무사 1,2루의 기회가 있었으나 맥스 먼시가 중견수 뜬공,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 제임스 아웃맨이 1루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서며 패배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