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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조우영 우승 KPGA 더 채리티 클래식 역전극 쓰며 프로 첫 트로피에 통 큰 기부로 화답

by 삼십대중소인 202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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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던 조우영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따냈다.
 

 

 

조우영은 20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이 대회는 폭우 때문에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72홀이 아닌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15위에서 7위(4억5천468만원)으로 올라섰다. 조우영은 "채리티 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상금의 30%인 6천만원을 소아 환우 치료비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뒤 조우영은 작년 4월 골프존 오픈에서 우승했지만, 당시는 아마추어 신분이라 프로 신분으로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KPGA 투어에서 10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고, 이어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김시우와 임성재, 그리고 장유빈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조우영은 KPGA 투어에서 또 한 번 정상에 올라 우량주임을 입증했다.

 

 

 

특히 조우영은 작년 10월 나란히 프로 무대에 뛰어들어 늘 앞서갔던 장유빈을 따라잡을 동력을 얻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동료 장유빈은 지난 7월 군산CC 오픈에서 프로 무대 첫 우승을 올렸고 상금,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등 전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조우영은 프로 데뷔 이후 작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7위로 반짝했지만, 본격적인 프로 활동 원년인 올해는 지난달까진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 준우승만 돋보였을 뿐 6번이나 컷 탈락했고 좀체 상위권에서 이름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조우영은 지난달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4위에 이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탄 끝에 고대하던 첫 우승을 일궈냈다.

 

조우영은 "(장)유빈이가 추천해준 말렛 퍼터로 바꾼 뒤부터 성적이 좋아졌다"면서 "유빈이가 상승세를 타는 동안 하락세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어느 정도 아쉬움을 씻었다. 프로 조우영으로 1승을 했으니 앞으로 2승, 3승 등 승승장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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