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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 부부가 세상을 떠났다.
26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이 그의 아내 피아니스트 벳시 아라카와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95세.
현장에서는 부부가 기르던 반려견도 사망한 채 발견됐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당국은 폭행이나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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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하기 시작한 진 해크먼은 액션 범죄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했다. 특히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 미국 영화계를 이끈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의 핵심 배우다.
그는 1971년 '프렌치 커넥션'으로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슈퍼맨' 시리즈, '노 웨이 아웃' '크림스 타이드'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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