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 해안에서 물고기가 떼죽음 된 채 발견돼 논란이다.
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홋카이도 남부 하코다테시 해안에서 정어리와 고등어 등이 집단 폐사된 채 백사장으로 떠밀려왔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해안가에 정어리 사체가 파도를 타고 백사장으로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파도가 칠 때마다 죽은 물고기도 함께 움직여 '물고기 파도'를 연상케 했다.
하코다테 수산연구소 연구원은 "어떤 이유로 죽은 물고기 떼가 떠밀려온 건지 알 수 없다. 물고기 떼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포식자들에게 쫓기다 산소 부족으로 탈진해 해변으로 떠밀려 왔을 수 있다. 이전에도 비슷한 현상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본 적은 처음"이라면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먹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현상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집단폐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체 처리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에서 방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인한 폐사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탓 아니냐” 의심의 목소리
홋카이도에서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한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접한 중국의 네티즌들은 폐사 원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신문망, 신경보, 광명망 등 현지 주요 매체와 지역 언론들은 홋카이도의 물고기 떼죽음 현상을 발 빠르게 보도했고, 해당 보도의 제목에는 대체로 ‘원인 불명’이라는 자극적인 키워드가 강조됐다.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8월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곧바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오염수가 3차례 방류되는 동안에도 중국의 금수조치는 해제되지 않았다.
이에 일본에서는 대중국 수산물 수출량이 전년대비 급감했다. 지난 5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10월 대중국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감소했다. 10월 수산물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었다.
NHK는 “중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반발해 일본산 수입을 중단하면서 주력 품목인 가리비 수출이 급감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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