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정전 무려 90분간 멈춰 선로 위 걸어서 이동한 승객에 호흡곤란까지 원인은?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첫날인 오늘(5일) 오후 지하철 경의중앙선 열차가 정전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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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8분쯤 회기역에서 중랑역으로 향하던 지하철이 정전으로 멈춰섰습니다.

정전은 약 20분 정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승객은 강제로 열차 출입문을 개방했고, 철로를 따라 걸어서 중랑역까지 이동했습니다.

열차에서 대기한 다른 승객들은 사고 1시간 30분 만인 오후 8시 49분쯤 중랑역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철로로 이동하는 승객들로 인해 출발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불이 꺼진 열차 안에 있던 승객 중 일부는 어지럼증과 호흡 곤란 등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119 구급대가 출동해 이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 일로 해당 선로를 이용하는 KTX 3대와 무궁화호 3대, 지하철 20대가 최장 1시간 30분 정도 지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