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21)이 KIA 타이거즈를 정규시즌 우승 확률 94.7%로 이끄는 결승타를 날렸다.
김도영은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00타점 고지에 오른 그는 2000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3할 타율-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이상을 달성했다. 대졸 5년 차에 이 기록들 세운 박재홍보다 김도영이 6시즌 빨랐다.
김도영은 0-1로 뒤진 3회 말 무사 1·3루에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동점 타점을 올렸다. 시즌 99타점째. 이어 2-2로 맞선 8회 말 1사 2루에서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1타점 3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의 시즌 100번째 타점으로 기세가 오른 KIA는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와 김선빈의 2루타를 더해 5-2로 승리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린 선두 KIA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80승(50패 2무) 고지를 밟으면서 우승에 더 근접했다. 지난해까지 80승 선착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7%(19차례 18차례)에 이르렀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7경기 차를 유지한 KIA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6으로 줄었다.
리그의 슈퍼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은 올 시즌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월간(4월) 최초 '10홈런-10도루',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1-2-3루타-홈런을 차례대로 작성) 등 여러 진기록을 작성했다. 이번엔 3할 타율-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레이스에서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김도영은 타율 0.345 35홈런 38도루 100타점 128득점(9일 기준)을 기록 중이다. 남은 12경기에서 홈런 5개, 도루 2개를 추가하면 국내 선수 최초로 40홈런-40도루 고지까지 밟을 수 있다. 그는 이날 경기 뒤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30홈런-30도루보다 100타점이 더 기분 좋은 거 같다. 영광스럽다"면서 "(40홈런-40도루도) 기회가 된다면 달성하고 싶지만, 크게 욕심은 없다. 팀 우승과 함께 다치지 않고 시즌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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