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 공개된 웹에능 '살롱드립2'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의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두나는 자신의 OOTD(오늘의 패션)에 대해 "제가 최근에 구매한 사복이다. 최애 브랜드 중 하나인 '파코 라반'의 옷이다. 근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없을 거다"며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배두나와 친분이 있는 장도연은 "예전에 제가 '파코 라반'의 볼캡을 한 번 쓰고 사석에서 뵌 적이 있었는데 배두나 씨가 '어?' 이러더니 내 친구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해당 브랜드의 디지이너가 배두나의 친구였던 것. 배두나는 "이 브랜드를 원래 좋아하긴 하는데 제 친구 줄리앙이 맡아서 하고 있다. 같이 휴가도 가고, 파리 갈 때마다 만나는 친구"라며 급이 다른 인맥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장도연은 여러 연예인들과 친분을 가지고 있는 배두나에게 “주위에 사람들이 늘 많더라. 언니에게도 연예인이 있냐”라고 물었다. 배두나는 “심은하 선배님의 광팬이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정말 그렇게 빠져서 좋아해 본 배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두나는 중학교 시절 심은하의 사진을 스크랩하는 것이 취미였다고 밝혔고, 장도연은 실제로 만난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배두나는 “제가 데뷔를 딱 했는데 그때 대종상 시상식에 신인여우상 후보로 갔다”, “근데 그날 심은하 씨가 앉아 계시더라”라며 심은하를 보고 설레었다고 답했다. 이어 “무대가 앞인데 계속 (옆을 보며) 앉아있었다”, “무표정한 얼굴로… 그런데 옆을 돌아보시고 ‘왜요?’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약간 시비 거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궁금해했고, 배두나는 고개를 저으며 ‘아니에요’라고 답해 허무했던 당시의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거의 째려봤다. 너무 죄송하다”라며 심은하에게 사과를 전했고, 장도연 또한 그녀의 상황 재연에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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