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가 2살 연하 남편 심리섭과 결혼 후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4월 25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아시스'(한희 연출/정형수 극본)는 1980년부터 1990년대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치열했던 시절 청춘들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배슬기는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흥행 여배우 '연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배슬기는 지난 2020년 11월, 2살 연하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했다.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배슬기는 "살림이 늘어나고, 요리가 재밌어졌다는 것"을 꼽으며 "결혼 전에는 집안일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하다 보니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성별을 떠나, 주방은 내 구역이다.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도 손도 못 대게 한다. '내 것' 이라는 애착이 생긴다고 해야 할까. 요리는 하면 할수록 재밌다. 블로그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레시피를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가장 많이 도움을 받는 건 백종원 선생님, '백쌤'이다"고 전했다.
결혼 후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는 배슬기. 그는 "결혼 전에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그때는 내가 가장이란 느낌이 있었다. 물론 결혼 후에도 일을 하고 있으니 그 느낌이 드는 건 마찬가지이지만, 이제는 남편과 마음의 짐을 분담하는 듯한 느낌이다. 거기서 오는 편안함이 있다"고 말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나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심리섭이 배슬기의 팬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배슬기는 "본인이 직접 '성덕'이라고 하더라"면서 "남편이 '오아시스' 촬영장에 일일 매니저로 함께 한 적이 있다. 그때 연기하는 저를 보고 '멋있다'고 말해줬다.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심리섭의 가장 큰 장점은 "대화가 잘 통하는 것"이라 말한 배슬기는 "결혼을 결심한 것도 대화가 잘 돼서였다. 남편도 마찬가지로 저와 대화하면서 힐링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 너무 신기했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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