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십대중소인의 이슈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이제는 마약까지 유통 한국인 그 배후에는 중국인

by 삼십대중소인 2024. 5. 29.
728x90
반응형

 

전국에 퍼져 있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망을 이용해 마약까지 유통한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반응형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9일 보이스피싱 및 마약 유통 범죄조직원 27명을 붙잡아 범죄집단조직활동, 사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모두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 중 17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 대부분은 30대 전후의 젊은이들로 지난 1년여 동안 전국에 흩어져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 카드 수거, 마약 운반 등을 하고, 일부는 성매매·주식 리딩방 사기 등 다른 범죄조직에 보이스피싱 장비를 대여해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조직의 우두머리 격인 해외 총책 ㄱ씨는 또다른 해외 총책인 김아무개씨와 보이스피싱 범죄를 계획했다. 김씨는 아는 사이였던 박아무개씨를 국내 책임자로 두고, 휴대전화 중계기(해외에서 걸려온 전화번호를 국내 번호로 바꾸는 장치)를 관리하는 일을 맡겼다.

 

 

 

이들은 지인 소개와 ‘고액 아르바이트 모집’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으로 조직원을 모집해 지난해 5월부터 전국 도시 7곳에 중계기 581대를 숨겨 놓고, 이를 이용해 국내 수사기관 등을 사칭하는 방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렀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여간 최소 81명의 피해자한테서 11억여원을 가로챘다고 한다. ㄱ씨는 아직 경찰에 붙잡히지 않았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을 활용해 지난해 11월부터는 마약 유통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필리핀에 있는 김씨의 지시로 마약 운반책이 배낭에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을 숨겨 국내로 들여오면, 박씨 등이 마약을 소분해 텔레그램을 이용한 이른바 ‘던지기’ 수법(비대면 마약 거래)으로 전국 180곳에 마약을 숨겨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유통한 마약이 총 5.8㎏으로, 시가로는 29억원 어치, 투약량으로는 19만여명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남현모 동대문경찰서 수사2과장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마약 밀수까지 함께 저지른 경우는 처음”이라며 “보이스피싱 중계기를 다른 범죄조직에도 빌려주는 등, 하나의 범죄에 국한하지 않고 그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 수익을 박탈하고 피해자들의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아직 검거되지 않은 해외 총책 및 마약 운반책 등에 대한 국제 공조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