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사이클론 최소 수십여명 사상..

 브라질 남부지역을 덮친 사이클론으로 사망자 최소 13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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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 CNN, 프랑스24에 따르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사이클론으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의 수십개 마을이 침수돼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어났다고 당국은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4개월 된 아기도 희생됐다. 사우 레오포우두의 한 주민은 "집에 물이 허리까지 찼다. 다행히 소방관들이 빠르게 도착해 보트로 구조해줬다"고 전했다.

 

강력한 폭풍우에 차량이 공동묘지로 휩쓸려 들어가는 장면도 현지 언론에 생방송됐다. 당국은 실종자 20명을 찾기 위해 헬리콥터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마을 여러 곳에 산사태 위험 경고를 발령했고 주민들은 체육관에 대피했다.

 

 

에두아르두 레이치 히우그란지두술 주지사는 "주요 영향을 받은 지역을 신속히 파악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레이치 주지사는 당국이 지난 이틀 동안 2400여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발이 묶인 사람들과 실종자를 구조하고, 가족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 추가 강우와 낮은 기온이 예보돼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