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나라’라고 불리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영국 선수단이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올림픽협회의 앤디 앤슨 최고경영자(CEO)는 “계란, 닭고기, 특정 탄수화물 등 음식이 충분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생고기를 제공하는 등 음식의 질도 문제”라며 “그들은 며칠 내로 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올림픽 주최 측에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선수들이 (선수촌 인근에 영국이 별도로 마련해둔) 우리 훈련소에서 식사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점심만 먹고 가는 게 아니라 선수촌 식당에는 가고 싶지 않다며 저녁 식사를 위한 도시락까지 싸 간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많아서 추가로 요리사를 불러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리올림픽 선수촌은 하루 4만끼를 제공하며 메인 식당은 3300석 규모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 식당 메뉴의 채식 비중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국 선수는 “음식이 문제”라며 “지난번 도쿄올림픽에서는 질서가 있었는데 지난 며칠 동안 사람들이 몰려 혼란스럽다”고 했다.
이 선수는 “이번 올림픽은 지속가능성을 높였고 채식 중심이라고 했는데 피크타임에 가면 닭고기 한 조각도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조정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 중 한 선수는 최근 선수촌에 다녀왔다며 “우리 호텔 음식에 감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정 선수들은 “파리 음식이 지난 대회보다 훨씬 나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촌 음식 공급 업체는 “선수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며 “음식 공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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