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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설 차례상 비용 역대 최고 기록 전통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기본이 28만원?

by 삼십대중소인 202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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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비용이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과일류와 채소류가 20% 넘게 크게 오르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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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1천500원, 대형마트 38만58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9%, 5.8%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채소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과일은 지난해 잦은 비와 병충해, 냉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채소류 상승은 최근 들이닥친 한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사과(부사) 3개 가격은 1만5천 원으로 지난해 설보다 42.86% 올랐고, 대파는 1단에 4천 원으로 60% 뛰었다. 배추도 한포기 4천 원으로 30% 이상 상승했다.

사과와 배 같은 명절 필수 과일 가격이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샤인머스캣이나 만감류 등 다른 과일로 수요가 몰려 전체 과일류 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견과류 가격도 올해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 설보다 올랐다. 수산물은 대부분 변동이 없었지만, 생산량이 줄어든 다시마와 중국산 조기 가격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소고기는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으로 오른 사룟값과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축사 관리 및 유통비용 증가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닭고기는 당장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물가정보 이동훈 팀장은 “올해는 일부 공산품을 제외하고 이례적으로 전체 품목 가격이 오르는 양상”이라며 “좋은 품질의 재료를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정부의 설 물가 안정 대책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인 8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축·수산물 할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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