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아이브(IVE)'가 1일로 데뷔 3주년을 맞았다. 아이브는 지난 2021년 12월1일에 '일레븐(ELEVEN)'으로 데뷔했다.
아이브 리더 안유진은 이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3년간 다이브(팬덤명)가 항상 곁에서 응원해 주고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내년에도 힘차고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이브는 '아이 해브(I HAVE)'를 줄인 팀명의 의미처럼 주체적이고 당당한 매력으로 인기를 누렸다. 올해 4월 발매한 미니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또 다른 나'를 보여주며 호평을 들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를 시작으로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8개 도시에서 총 37회 공연 42만여 명의 관객들를 만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로 호평을 들었다.
4세대 걸그룹 중 최초로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아이브는 '국내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케이스포돔(KSPO DOME)과 이틀간 9만5000명의 다이브가 운집한 도쿄돔 공연으로 실력까지 입증했다. 미주에서 역시 매진 행진을 이루며 아레나에 입성했으며, 유럽 투어의 일환인 영국 런던 '디 오투(THE O2)'아레나로부터 기념패를 받기도 했다.
안유진은 "한 해 동안 멤버들이랑 다이브와 함께한 추억이 하나 더 생긴 것 같다. 전 세계를 누비며 좋은 스태프들과 공연할 수 있어 행복했고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 또, 이번 월드 투어 때 방문하지 못한 곳과 이번 투어로 만났던 다이브들도 찾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을도 "올해에는 유독 멤버들, 다이브와 함께 이뤄온 게 참 많았다. 데뷔 이후 첫 월드 투어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전 세계에 정말 많은 다이브가 있음에 놀랐고, 이렇게 많은 다이브가 아이브를 응원하고 사랑해 준다는 점에 더욱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아이브는 지난 5월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내년에 해외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특히 9개월 만인 내달 새 앨범을 발매하고 처음부터 확실한 시동을 건다.
"이번 연말도 그리고 2025년도 다이브와 함께 시작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럭키비키다! 모두 행복한 연말 보내고 항상 럭키 다이브 되길."(장원영)
아이브는 이날 오후 6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뷔 3주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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