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일릿(ILLIT)이 일본 대표 연말 가요제 ‘홍백가합전’에 이어 ‘FNS 가요제’ 출연을 확정지었다.
26일 일본 후지TV 발표에 따르면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오는 12월 4일 방송되는 ‘2024 FNS 가요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현지에서 인기 있는 연말 음악 특집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격하며 뜨거운 인기를 확인시켰다.
일본 방송사들 잇단 러브콜은 올해 아일릿이 이룬 눈부신 성과 덕분이다. 이들이 지난 3월 한국에서 발매한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 기간에 일본레코드협회와 오리콘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끈 아일릿답게 이 곡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2024’ 일본 리스트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일릿은 현지 유명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활약에 힘입어 아일릿은 최근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소녀시대와 2NE1 이후 약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아일릿이 처음이다.
이외에도 아일릿은 ‘타워레코드 뮤직 2024년 상반기 스트리밍 랭킹’ 내 신인 아티스트 부문 1위, 시부야109 lab이 발표한 ‘트렌드 대상 2024’ 아티스트 부문 1위 등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아일릿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4 BBMAs)’가 발표한 수상 후보 명단 중 ‘톱 글로벌 K-팝 송’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024 BBMAs’에 앞서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24 MTV EMA)에서도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적으로 뻗은 영향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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