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24㎝ 가량의 눈이 내리는 등 27일 강원도 산지와 영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서 곳곳에서 눈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습기를 머금어 무거운 ‘습설’이 내린 탓에 나무 전도가 잇따랐다. 원주에서는 53대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원도에 쏟아진 눈은 습기를 가득 머금어 ‘습설’로 무거운 탓에 나무 전도 등 자연재해가 잇따랐다. 2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날 오후 3시 기준 접수된 눈 관련 119 신고(교통사고 제외)는 모두 57건이다. 이날 눈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에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9시 22분쯤 횡성군 우천·둔내·갑천·공근면과 횡성읍 일대 274호의 전력공급이 끊겼다. 정전은 무거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나무가 전신주 위로 쓰러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27일 오후 5시 50분쯤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한 도로에서 53대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에 조치에 나섰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11명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20분쯤 정선군 임계면 문래리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이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날 오전 6시 40분쯤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석터널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 80대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많은 눈이 쌓인 도로는 물론, 비행기가 다니는 하늘길까지 폭설로 인해 제한됐다. 27일 많은 눈으로 인해 원주에서 제주로 향하는 오전·오후 비행기 2편이 결항, 하늘길 이용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54곳의 출입이 통제됐다.
눈으로 인한 사고 위험으로 군도 일부 구간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고성군에 위치한 군도 8호선 델피노 입구∼미시령 정상 6.6㎞ 구간도 전면 통제됐다.
많은 눈이 쏟아지자 각 지자체도 폭설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 26일 오후 10시부터 재난 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도 53명, 시군 439명의 인력이 비상근무에 나섰다.
김진태 지사는 “제설 장비, 제설제도 충분하게 확보했고 대설특보 발효에 대비해 모의 훈련도 실시하는 등 올 겨울 만반의 준비를 했다”며 “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난 대응 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도민의 인명보호와 재산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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