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이 드디어 완성됐다.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모든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이제 발표만이 남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음바페는 레알로 이적한다"며 모든 계약이 완료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를 남겼다. 음바페 이적설에서 로마노 기자가 HERE WE GO를 붙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마노 기자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했다. 그는 먼저 "이적시장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다. 세상에서 제일 큰 구단 중에 하나인 레알과 세상에서 제일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인 음바페 사이에 벌어진 가장 길었던 이적설 중 하나다. 몇 년 전에 시작했던 이적설이 이제는 확실하게 끝났다. 모든 서류 한 장 한 장에 서명이 완료됐다. 음바페는 이제 새로운 레알 선수다"며 다시 한번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확실하게 밝혔다.
음바페의 이적이 이뤄질 수 있었던 건 음바페의 전화 한 통이었다. 2022년 여름에도 음바페는 레알과 PSG 사이에서 이적을 고민하고 있었다. 레알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돌연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선택했다.
2년 전으로 시간을 돌린 로마노 기자는 "레알과 음바페는 최종 합의에 도달한 적은 없었지만 매우 협상이 진전된 상태였다.
개인 조건에 대한 구두 합의 정도는 있었다.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끝난 후 레알로 합류할 것 같았다. 그러나 음바페는 2022년 여름 PSG와의 재계약을 위해 돌아갔다. 이건 레알에 너무 큰 충격이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이 받고 있는 연봉이 약 2,080만 유로(약 312억 원) 정도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40만 유로(약 6억 원)에 달한다. 팀 내 최고 대우급이다.
이번 이적에 많은 팬들을 제일 놀라게 한 계약금은 1억 유로(약 1,502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유력 매체마다 보장 금액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BBC는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계약금에서 하나 확실한 건 레알이 5년 동안 나눠서 음바페한테 지급한다는 것이다.
모두가 기대하고 있는 레알의 음바페 영입 발표는 빠르면 금일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아무리 늦어도 내일 안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고 레알 팬들 앞에 등장하는 건 유로 2024 이후가 될 것이다. 현재 음바페는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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