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시 중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악마들’(감독 김재훈) 주연 배우 장동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악마들’은 검거의 순간 서로의 몸이 바뀐 희대의 살인마 진혁(장동윤 분)과 형사 재환(오대환 분), 둘의 대결을 그린 바디체인지 액션 스릴러.
이날 장동윤은 작품 내에서 잘 나오는 자신만의 모습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지금 캐릭터처럼 특별히 뭔가를 표현해야 하는 게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60kg 중후반대를 유지하면서 촬영하고 있다. ‘악마들’ 대도 그랬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차기작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맡은 씨름선수 캐릭터를 위해 10kg을 증량해 77kg이라고 밝힌 그는 “피폐하거나 말라야할때는 60kg 초반까지 뺀다. 녹두전 때는 63kg이었다. 기준이 확실이 생겼다. 얼굴 같은 경우도 카메라 감독님들이 항상 테스트 하신다. 체중 조절은 제가 하지만 감독님들이 앵글 연구를 많이하셔서 본인이 원하는 모습을 담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살을 다시 또 빼야한다. 이렇게 찌워서 촬영한적이 없었다. 찌우고 빼고 하는 게 숙명”이라며 “찌우는건 어렵진 않다. 너무 쉽다. 빼는게 어렵다. 먹고싶은거 안먹고 빼야하니까”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번 작품에서 1인 2역을 소화한 장동윤은 “오대환 선배님과 서로의 말투나 행동을 따라 하는 연기만은 하지 말자고 이야기를 맞췄다”며 “제가 생각하는 진혁과 재환, 선배님이 해석한 진혁과 재환이 조금씩 달라야 재미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러닝타임 106분 동안 쉴 새 없이 액션이 이어지는 작품에 대해선 “액션을 처음 한 게 아닌데 ‘악마들’은 달리고 구르고 다양한 액션이 있었다”며 “체력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서 촬영 기간 동안 음주를 하지 않았고, 카페인 섭취도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악마들’은 오는 7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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