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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졸업 공교육 왜곡 묘사에 사교육과 갈등 논란은 물론 교사 사기 저하까지 원인은?

by 삼십대중소인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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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중등교사노조조합이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속 재시험 요구 사건 묘사와 설정이 공교육을 왜곡했다고 전하며 불쾌함을 표했다. 이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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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등교사노조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지난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 '고등학교 재시험 요구' 사건의 설정과 묘사에 대해 "과도한 극 중 묘사와 설정은 공교육 일선에서 자라나는 세대를 가르치는 임무를 수행하는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며, 시청자들에게 한국 공교육 현장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드라마의 시작과 함께 전개된다. 14년차 스타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학교 교사가 국어시험 문제 14번 복수 정답처리로 인한 재시험 사건을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세밀하게 그려졌다.

 

국어 문제 14번문항과 관련, 학교 교사 표상섭(김송일 분)은 신경림의 '농무'에서의 "신명이 난다" 표현이 '역설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혜진은 학생과 학부모 측에게 '반어법'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 학생에게 학교 측에 이의제기를 요구할 것을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격해지자 서혜진은 표 교사에게 "문제가 낡았다. 의인과 활유, 역설과 반어 같은 걸 개념적으로 구분짓는데 목매는 문제는 수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낡았으니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도 학생부 때문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세게 이의 제기를 못 한다는 거 알고 그러는 거 아니냐. 재시험 요청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표 교사는 서혜진에게 '기생충'이라고 표현하거나, 어깨를 세게 잡는 등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 권위이식에 가득 찬 인물로 그려졌다. 

 

이후 학교 교사들의 논의 끝에 재시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표 교사는 서혜진 강사를 따로 불러내 "소문 자자한 대치동 발령. 거기에 첫시험.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나 보다. 전학교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학구열이나 수준, 그런 것 때문에. 처음 애들이 찾아왔을때 바로 오류를 인정하지 못 했던 건 아마 밀리는 기분이어서였을 거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낡고 안일한 문제였던 것 인정한다. 사과드린다. 새 발령지에서 치른 첫 시험이라 오류를 인정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욕적인 언사를. 그리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졸업'은 스타 강사 서혜진(정려원)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위하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 드라마다. '밀회',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 '봄밤'등을 연출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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