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십대중소인의 이슈

체코 원전 총력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황주호 30조 규모 경쟁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

by 삼십대중소인 2024. 6. 16.
728x90
반응형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15년 만의 해외 원전 수출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황 사장은 체코를 직접 방문해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하고, 원전 예정지역에도 스포츠팀 후원을 약속하는 등 숨가쁘게 뛰었다.

 

반응형

 

황 사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올해 세번째로 체코를 방문해 다양한 수주활동을 전개했다고 한수원이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우선 지난 12일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회장인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한수원이야말로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역량이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었다. 경쟁 사업자인 프랑스 전력공사(EDF)에 비해 한수원이 우수한 원전 건설 역량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호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날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있었다. 행사에는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주체코 한국대사관 뿐만 아니라 한전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 한국 기업 다수가 참석했다. 체코 측에서는 체코 산업부와 산업연맹, 원전 예정지 주요 인사, 체코 건설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총 110개 기업과 양국 주요 이해관계자 400명 이상이 교류했다.

 

황 사장은 14일에는 원전건설 예정 인근 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했다. 황 사장은 주요 인사를 면담한 뒤 7년간 후원해 온 트레비치 아이스하키팀의 후원 기간을 추가 연장했다. 또 2017년부터 매년 이어온 체코 글로벌봉사활동을 통해 현지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미지를 부각했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APR1000의 노심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서 전시했다.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 APR-1400에서 설비용량을 낮춘 APR1000은 한수원이 체코에 제시한 원전 노형이다. 아울러 체코공대와 함께 원전 운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학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하기로 하는 등 원전 기술교류 및 연구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황 사장은 "한수원은 탁월한 건설역량 및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코전력공사(CEZ)는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각 1200MW 이하급 원전 4기를 짓는 건설사업의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한수원과 EDF가 각각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고, CEZ는 최근 체코 정부 측에 심사결과를 제출했다. 체코 정부는 심사결과를 토대로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이 해외에 원전을 수출한 건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이 마지막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를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이번 체코 원전 수주가 최대 분수령이다. 체코 수주를 발판으로 폴란드, 터키, 영국, 네덜란드 등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다른 유럽 국가에 진출할 수 있어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