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 11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가 잡혀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가 부진하고 금융상황이 불안해 지면서 한은이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미국(4.75∼5.00%)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유지됩니다. 이는 22년만의 최대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를 유지하는 것이며, 한은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두차례 연속 동결함에 따라 시장에서는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 결정 이유
1.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
미국 연준도 마찬가지이지만 중앙은행의 최대 임무는 인플레이션 파이팅, 즉 물가 잡기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습니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포인트(p) 떨어졌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습니다.
2. 불안한 경기상황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수출 부진 등에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습니다. 뿐만아니라 경상수지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1∼2월 경상수지는 11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통관기준 무역수지도 3월(-46억2000만달러)까지 13개월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3. 해외금융불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 등으로 고조된 금융위기 가능성도 동결의 명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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