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베이비복스' 간미연이 6년째 남편 용돈을 동결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스토리(STORY) 예능 프로그램 '김창옥쇼3'에는 간미연, 황바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황바울은 6년째 용돈이 50만원이라며 "아내에게 용돈 좀 올려달라고 해도 씨알도 안 먹힌다. 연봉 협상이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황바울은 "아침에 라디오를 나가고 있어서 서울 쪽으로 갈 땐 기후동행카드를 쓰고, 서울과 의정부를 오갈 땐 K-패스를 사용한다"며 "교통비로 11~12만원 정도 쓴다"고 말했다.
이어 "취미가 골프인데 골프를 나가면 비싸서 스크린골프를 오전에 싸게 간다"며 "공연 연출가로 일하다 보니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동료들에게 커피를 사주게 된다. 50만원은 조금 빠듯하다"고 했다.
황바울은 '갖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아내에게 읍소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고사양 노트북을 사겠다고 했더니 '그걸 굳이 사야겠냐'고 욕을 많이 먹었다. 100만원 질러놓고 70만원 정도로 협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간미연은 "50만원을 줘도 살아가다 보니 용돈에 대해 생각을 안 했다"며 "경제권을 제가 맡게 된 이유는 (남편이) 결혼 전에 비상장 주식에 투자했더라. 돈이 있으면 다 쓰는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용돈을 1일에 넣어주면 일주일에서 열흘 만에 다 끝난다"며 "노트북을 살 때 몇 년을 모아 400만원을 줬다. 그런데 저는 그 돈으로 못산다. 그래서 그 돈에 보태서 노트북을 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30만원 정도 쓴다. 뭘 사질 않기 때문에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결제하지 않는다. 편의점에서 커피 사먹는 거 외에는 거의 쓰는 게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창옥이 "옷 같은 건 어떻게 하냐"고 묻자 간미연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멤버 이지 언니가 준 옷이다. 어릴 때부터 협찬을 많이 받다 보니 주는 대로 입는다. 스타일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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