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또 다른 악재가 찾아왔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2대0으로 격파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에릭 다이어를 중용하고 있다. 3월 이후에는 4경기 선발 출전(리그 3경기)이 전부다.
지난 4일 슈투트가르트와 32라운드에 이은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
김민재는 다시 철벽으로 돌아왔다. 눈에 띄는 실수는 없었다. 패스 성공률도 99%를 찍으면서 빌드업의 시작점 역할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반 4분 로브로 즈보라넥, 전반 13분 레온 고레츠카의 연속 골이 터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부상으로 쓰러졌다. 후반 26분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를 커버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공은 완벽하게 밖으로 처리했지만, 김민재는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교체됐다.
아쉬움이 큰 장면이다. 투헬 감독도 경기 후 "김민재는 발목이 뒤틀려 교체했다.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불행히 실수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믿음을 줬다"고 모처럼 칭찬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관 확정과 함께 오는 18일 호펜하임과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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