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활동 중단 갑작스런 건강이상으로 발바닥까지 마비 조선사랑꾼에서는 더는 못봐

 

배우 김지호(49)가 허리 디스크 증상으로 휴식기를 갖는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김지호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공개하며 "당분간 모든 걸 내려놓고 쉼에 들어간다"라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허리 디스크가 안 좋아진 걸 알고 있었음에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근육일 거야, 인대 통증일 거야' 계속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았다. 디스크라면 꼼짝없이 쉬어야 하니까. 근데 오른쪽 중둔근(중간볼기근) 통증이 허벅지를 타고 종아리까지 가더니 발바닥까지 마비된 듯 뜨겁고 저리기 시작했다"라고 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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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전거를 타고 하누만아사나를 하고 사마코나를 하고 둔부와 햄스트링이 경직돼 아픈 줄 알고 계속 요가를 했는데 결국 더 악화시키는 방향으로 나를 몰아가고 있었던 거다. 두려웠다. 이제껏 했던 나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질까 봐. 그리고 요가를 하며 집중하고 땀 흘리는 시간이 사라질까 봐. 하지만 나의 무식함과 어리석음이 더 안 좋은 결과를 초래했고 이번에 정말로 3주 정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능하면 누워있기로 했다. 앉아 있는 것도 안 좋다 하시니 할 수 없지"라고 전했다.

 

김지호는 "그 정도는 아닌데.. 내 맘속에서는 의문과 욕망이 꿈틀대지만 외면하고 문을 닫아버리기로 했다. 좋아하는 것들을 오래 하기 위해 이번엔 진짜 지키기로. 이렇게 글을 쓰는 건 또 내가 움직이고 뭔가를 자꾸 하려고 할까 봐 공개적으로 약속을 하는 거다. 그러면 나를 더 묶어 둘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굳은 다짐을 밝히며 "걷기도 안 불편하고 잘 움직일 수 있다. 통증과 저림이 있을 뿐이지. 그러니 걱정들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참을 만큼이다"라고 걱정을 덜었다.

 

 

 

그는 "그래도 좋아지기 위해 쉼을 갖는다. 이미 작년부터 했어야 할 쉼을 이제 갖는다. 돼지가 될지 근육 손실이 많이 올지.. 좀 두렵지만. 그동안 마음 공부 하고 못 보던 책, 영화, 드라마 보며 쉬련다. 내 몸에서 주는 신호는 무시하면 안 된다"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김지호는 지난 2001년 동료 배우 김호진과 결혼,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최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24년 차 부부의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