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 시장 호조에 맞벌이 가구와 1인 취업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유배우 가구 1268만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611만 5000가구로 전년 대비 26만 8000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8.2%로 전년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2015년 관련 통계집계 이래 최대치다.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중은 30~39세(58.9%), 50~59세(58.0%), 40~49세(57.9%) 순으로 높았다.
맞벌이 가구 중 동거 맞벌이 가구는 530만 2000가구로 전년 대비 17만 8000가구 증가했다. 비중은 86.7%로 1.0%p 하락했다. 동거 맞벌이 가구 중 가구주와 배우자가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186만 9000가구로 전년 대비 4만 7000가구 증가했다. 맞벌이 가구 내 비중은 35.2%로 전년 대비 0.4%p 하락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업·임업 및 어업(77.6%), 숙박 및 음식점업(67.4%)에서 높았고, 운수 및 창고업(7.6%), 건설업(16.3%)에서 낮았다. 지난해 1인 가구는 738만 8000가구로 전년 대비 16만 4000가구 증가했다. 이 중 취업가구는 467만 5000가구로 전년 대비 12만 가구 늘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은 63.3%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취업가구 수와 비중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 261만 가구, 여자 206만 5000가구로 전년 대비 각각 6만 가구 증가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는 70.6%로 전년과 동일했다. 여자는 55.9%로 0.4%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30~39세가 109만 가구, 60세 이상이 106만 6000가구, 15~29세 90만 7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연령별 취업 가구 비중은 30~39세(87.4%), 40~49세(82.7%) 순으로 높았다. 전년 대비 증가 폭은 60세 이상(1.7%p), 50~59세 이상(1.4%p), 40~49세(0.3%p)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112만 6000가구, 사무종사자 77만 4000가구, 단순노무종사자 70만 9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 중 임금근로자는 373만 4000가구, 비임금근로자는 94만 1000가구로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 비중은 임금근로자가 79.9%로 전년 대비 0.7%p 하락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은 27.6%로 0.4%p 내렸다.
1인 임금근로자 가구(373만 4000가구)의 임금수준을 보면, 200~300만 원 미만 34.0%, 300~400만 원 미만 24.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만원 미만은 21.1%, 400만 원 이상은 20%로 집계됐다.
400만원 이상(2.5%p), 300~400만 원미만순으로1.1%p) 순으로 전년 대비 비중이 높아졌다. 100~200만 원 미만(-2.9%p), 200~300만 원 미만(-1.3%)은 비중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직업별로 보면 관리자,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400만 원 이상에서, 사무종사자 등은 200~300만 원 미만에서, 단순노무종사자는 100만 원 미만에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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