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명수(54)가 인도 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해 인도 출신 방송인 럭키가 대신 거세게 항의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는 럭키의 가이드를 따라 인도 여행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인도 자이푸르의 한 시장에 들러 전통 의상 쇼핑에 나섰다. 박명수는 지나가던 중 한 옷 가게에 전시된 '쿠르타'를 보고 호감을 보였고, 럭키의 추천으로 코끼리 문양의 전통 의상을 골랐다. 직접 만든 나무 문양 판을 이용한 라자스탄 전통 염색 기법을 활용해 만들어진 코끼리 문양 옷이었다.
럭키는 흥정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은 정찰가라며 깎아주지 않았다. 이에 럭키는 "정찰가가 이렇게 비싸냐"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한 번도 할인해준 적 없다"며 흥정을 거부했다.
결국 럭키는 "가격이 나쁘진 않은데 안 깎아주니까 기분이 나쁘다"며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쉬웠던 박명수는 사장에게 "10% 할인해달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했고 흥정에 성공했다. 쿠르타와 파자마 세트로 2만원에 구입해 멤버들은 기뻐했다.
이후 럭키는 멤버들에게 용돈을 나눠준 후 팀을 나눠 쇼핑할 것을 제안했다. 신현준과 미미가 함께 나섰고, 럭키와 박명수가 한 팀이 됐다.
신현준과 미미가 옷 가게를 찾은 반면 럭키와 박명수는 신발 가게를 찾았다.가게 직원은 "한번 신어보라"며 적극적으로 호객 행위에 나섰고, 박명수는 잠시 멈춰 신발을 신어보려 했다.
박명수가 사이즈를 확인하고 신발을 신어보는 사이 직원은 "코리아 칭챙총"이라며 동양인 비하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었다.
'칭챙총'은 서양인들이 중국인들이 대화할 때 들리는 소리를 비하하며 생긴 말이다. 원래 중국인들을 비하하는 단어였으나 동양인 비하 표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직원이 박명수를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하자 럭키는 "선생님 최소한 욕은 하지 마시죠. 그 정도 예의는 지키시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직원은 뭘 잘못했냐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럭키는 결국 욕설을 내뱉으며 "예의 좀 지키라"라고 거세게 항의했다박명수는 직원의 말을 듣지 못했고, 어떤 상황인지 알아채지 못했다.
럭키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아무리 인도 사람이지만 이게 인도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박명수에게 미안해했다.
럭키와 박명수는 해당 신발 가게를 떠났고, 럭키의 배려로 박명수는 어떤 일이 벌어진 줄 모른 채 신발이 비싸서 안 사는 줄로 착각하고 다른 가게에서 쇼핑을 이어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럭키 너무 속상했을 듯.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데려온 건데", "옆에 인도인이 있는데도 인종 차별하는구나", "잘못은 저 사람이 했는데 부끄러움은 왜 럭키 몫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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