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한국이 디자인 공부를 하다 돌연 개그맨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를 통해 김한국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노래하는 미대 오빠'라는 키워드가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김한국은 "그림은 초등학교 때 순수회화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진학을 위해 디자인 쪽으로 바꿨다. 미대를 다녔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에서 그룹사운드, 리드보컬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그 시절 풋풋하면서도 쾌남 이미지의 사진이 공개되자 모두가 감탄하기도.
가요제에 출전할 정도였지만, 진행자 김재원이 꿈이 가수였냐고 묻자 김한국은 "꿈은 아니었다. 그야말로 중학교 때 오락부장, 고등학교 때 응원단장 등 떠밀려 노래를 한 것뿐이지 가수가 되겠다는 뜻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한국은 돈을 벌기 위해 KBS 공채 개그맨 시험을 보게 됐다. 김한국은 "당시 2~3명이 모여서 화실을 운영했다.
입시생이나 취미생을 받았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숙제도 할 겸 미술도 배울 겸 받았기에 수입이 좋았다. 그러나 대학생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절이 있었다. 아르바이트, 과외 등등 금지되니 등록금도 해결이 안 됐다. 고급디자인을 하려면 재료비가 많이 드는데 그런 것들이 충당이 안 되는 거다.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KBS에서 개그맨을 뽑는다고 하더라"고 개그맨 시험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김한국을 둘러싼 각종 소문을 확인하면서 먼저 '아들 돌잔치를 3일간 했다'란 이야기가 언급됐다. 김한국은 "제가 87년에 '쓰리랑 부부'를 해서 이듬해 3월 3일쯤엔 블루칩이 된 거다. 그런데 돈은 못 받쳐준 거다. 부모님 모시고 어렵게 살던 당시 집 앞에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 있었다.
개그맨들이 축하한다고 왔는데 KBS 방송국에서 PD, 작가 등 심지어 데스크 분들까지 축하를 위해 와주신 거다. 갈만하면 오고, 갈만하면 오고. 집이 좁다보니 집앞에 멍석 깔아놓고 추우면 집에 잠깐 있다가 들어오고 또 손님 오면 '어서오세요'하고 인사하고 그랬다"면서 3일간 돌잔치를 하게 된 연유를 밝혔다.
손님행렬만큼이나 김한국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또한 손님들에게 받은 돌반지도 엄청났는데, 김한국은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한 250개 정도 들어왔다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 돌반지는 다 판 상태라고. 김한국은 "그땐 인기에 비해 뒤에 재정이 못 따라오던 때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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