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베테랑 에이스 양현종(36)이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으나, 경기 도중 팔 저림 증세를 보여 73개의 공만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KIA는 “양현종은 오늘(19일) 서울 CM병원에서 CT(컴퓨터단층) 촬영을 진행했다. 큰 부상은 피했지만, 피로누적 증상이 있어 1군 엔트리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양현종은 당초 예정됐던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한화 에이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던 경기다. 양현종 본인의 맞대결 의지는 강했으나, 이범호 감독은 물론 트레이닝 파트에서 등판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19일 광주 LG전을 앞두고 “(양)현종이가 솔직히 너무 많은 이닝을 던졌다. 이전부터 언제 휴식을 줘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며 “지금 이런 타이밍에 쉬게 하는 게 우리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집을 좀 눌렀다. 23일 경기가 굉장히 중요한 건 맞지만, 지금 우리 팀에는 양현종이란 선수가 필요하다. 쉬어 가는 게 최고의 선택이라고 봤다. 23일에는 임기영이 선발로 나선다”고 덧붙였다.
양현종을 설득하는 과정은 결코 쉽진 않았다. 이 감독은 “이전에 골반이 안 좋았을 때도 한 번 엔트리에서 빼려고 했는데, 그 때는 선수의 의견을 들어줬다. 하지만 지금은 팔이기 때문에 신경을 더 썼다. 어제(18일)는 타협이 되지 않아서 오늘 통화하고 난 뒤 최종 (말소를) 결정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로써 양현종은 10일간 쉰 뒤인 29일부터 1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다. 이 감독은 “29일 경기에서 다시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전반기 마지막 삼성 라이온즈전에 던질지 말지는 고민을 더 해보겠다. 양현종과 얘기를 나눈 뒤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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