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연패에 빠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수원 구단은 염 감독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4 15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홈 경기에서 진 뒤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한 뒤 박경훈 단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사퇴 뜻을 밝혔다. 구단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한 뒤 이번 시즌 2부 리그인 K리그2로 강등된 수원은 시즌 초반 ‘무패 다이렉트 승격’을 다짐했다. 4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지난달 28일 경남FC와 1-1 무승부를 끝으로 5연패를 달리며 주저앉았다.
이날 몇몇 선수가 삭발을 하고 경기장에 나타나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전반 41분 뮬리치의 선제골 뒤 후반에 이동률, 박민서에게 각각 2골, 1골을 헌납하며 쓴 패배를 맛봤다. 한때 선두였던 순위는 이날 패배로 6위(승점 19)까지 내려갔다.
일부 수원 팬들은 이날 경기 뒤 선수단 버스를 가로막고 “염기훈 나가!” 등을 외치며 잇따른 성적 부진에 항의했다. 염 감독은 팬들 앞에 직접 나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는 “수원에 와서 많은 사랑과 질타를 받았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왔다.
우리 선수들에게 더 큰 응원을 지금처럼 해 달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333경기에 나서 49골 87도움을 기록한 간판 선수 출신 지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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