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6천729야드)에서 열린 PGA 챔피언스투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16언더파 194타의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에 이어 1타 차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70년생 최경주는 50세 이상 선수들이 경쟁하는 챔피언스투어에 2020년 입문해 이번 대회까지 우승 1회, 준우승 4회의 성적을 냈다.
우승은 2021년 9월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 달성했고, 준우승은 2022년 10월 도미니언 에너지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20만 달러)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최경주는 16번 홀(파5) 버디로 스트리커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뒷 조에서 경기한 스트리커 역시 16번 홀 버디로 1타 차 단독 1위로 앞서 나갔다.
1타 차로 스트리커를 뒤쫓던 최경주는 18번 홀(파4) 버디가 필요했으나 오히려 보기가 나오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2021년 이 대회에서도 준우승했고, 곧바로 그 다음주 대회였던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해도 최경주는 다음 주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 출전, 2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PGA 정규 투어 12승이 있는 스트리커는 챔피언스투어에서도 올해만 6승을 포함해 17승째를 따냈다.
또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9천만원)다.
지난주 어센션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공동 3위에 오른 양용은은 이번 대회 7언더파 203타,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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