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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24시즌 은퇴 최저연봉 받고 기부할 것 아름다운 마무리 최종 확정

by 삼십대중소인 2023.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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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2024시즌까지만 뛰고, 현역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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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빅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가 된 추신수는 24번째 시즌을 더 특별하게 보낼 생각입니다.

 

프로야구 SSG는 오늘(14일) "추신수가 2024년, 한 시즌을 더 뛰고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비시즌 동안 가족과 함께 (은퇴와 현역 연장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럴 때마다 SSG와 팬분들의 응원, 무엇보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렸다"며 "그만큼 야구와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고 느껴 구단과 진로를 함께 고민했다. 구단도 이숭용 신임 감독님도 나를 필요로 했고 내 의견을 존중해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01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야구를 해온 현역 생활의 마침표를 찍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퓨처스팀에서 후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면서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하는 등 팀에 공헌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신수의 은퇴 시즌은 '최저연봉, 기부와 팬서비스, 주장 선임'으로 더 특별해졌습니다.

 

추신수는 KBO리그 최저인 3천만 원에 2024시즌 연봉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SSG 구단은 "추신수가 팀 운영을 위해 배려했다. 최저 연봉에 계약해 매우 고맙다"며 "추신수의 배려로 구단은 샐러리캡, 선수 연봉, 자유계역선수 영입 등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추신수의 연봉은 17억 원이었습니다.

 

내년 연봉은 무려 16억 7천만 원이 삭감된 3천만 원으로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삭감액입니다.

 

추신수의 동갑내기 친구 이대호가 2020년 25억 원에서 2021년 8억 원으로 17억 원이 깎인 게, KBO리그 역대 최고 연봉 삭감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추신수는 연봉 3천만 원도 전액 기부할 생각입니다.

 

추신수는 '현역 마지막 해'인 2024년에 기부와 다양한 팬 서비스도 약속했습니다.

 

추신수는 "마지막 시즌인 만큼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홈, 원정 팬 관계없이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비시즌에 한국을 찾아 충주 성심학교, 유소년 야구, 난치병 환자, 소방관 가족 등을 위해 고액을 쾌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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