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이 힘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3년간 자영업(카페)을 했다고 밝힌 글쓴이 A씨는 “전에 회사 다닐 때도 이상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자영업은 차원이 다르며”라고 운을 뗐다.
A씨는 “2주 전, 아침에 오픈을 하고 근무하고 있는데 매장으로 전화가 왔다”면서 “한 손님이 ‘어제 저녁에 거기서 커피를 마셨다. 카페에서 모기에 물린 것 같은데 약값을 지원해달라’고 했다”고 당시 이야기를 전했다.
A씨는 “마음 같아서는 ‘의료비 지원이 가능하지만 저희 매장에서 물린 건지 아닌지 부검(검사)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하고 싶었지만 ‘죄송하지만 그런 지원은 따로 준비돼 있지 않다. 죄송하다’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장에서 뱀에게 물린 것도 아니고 매장에서 물렸는지 아닌지 절대 알 수 없는 모기에 물렸다니. 모기는 길 걷다 가도 물리고 하는데… 최근 들어서 가장 신박한 전화였다”며 토로했다.
A씨는 “그리고 며칠 있다가 별로 안 좋은 매장 리뷰가 올라왔는데 심증만 있지 물증이 없다. 모기 이야기는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길에서 모기 물리면 누구한테 보상을 요구하지?”, “몸이 힘든 것보다 사람이 제일 힘들다”, “다 떠나서 모기 물렸는데 약값이라니? 물파스값?”, “어디서 물린 줄 알고. 어이가 없다”, “사무실서 모기 물리면 사장한테 보상 요구하나?”, “진짜 별별 손님…”이라는 등 분노의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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