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마감된 17일(현지시각)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 60.01% 기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대통령의 득표율이 87.26%으로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타스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 같이 밝혔다. 압도적으로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있다.
2위는 러시아 공산당(CPRF)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로 4.18%, 3위는 사실상 관제 야당인 새로운사람들(New People)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로 3.99%였다. 4위는 자유민주당(LDPR)의 레오니트 슬루츠키로 3.12%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 출구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의 득표율은 87%였다. 출구조사와 실제 득표율이 비슷한 양상이다.
전체 투표율은 오후 8시 기준 74.33%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득표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기존 기록은 2018년 대선 76.69%였다.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됐다. 종신 집권의 길을 열게 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연방 수립 이후 최장기 집권 중인 대통령이다.
5선을 하게 된 푸틴 대통령의 임기는 2030년까지 연장된다. 이오시프 스탈린 옛소련 공산당 서기 집권 기간 29년(1924년~1953년)을 넘어서게 된다.
더 나아가 현재 헌법상 6선에 도전해 2036년까지 집권이 가능하다. 현재 71세(1952년 10월7일生)로 12년을 더하면 83세까지 사실상 종신 집권하는 셈이다. 18세기 34년(1762년~1796년)을 재위한 예카테리나 2세를 제치고 러시아 최장수 통치자 기록도 세우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옛소련 정보기관인 국가보안위원회(KGB) 출신으로, 총리 2번(1999년~2000년, 2008년~2012년)과 대통령 4번(2000~2008년, 2012~현재)을 역임했다.
그는 1999년 총리로 임명된 뒤 그해 12월31일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의 사임으로 대통령직을 대행했다. 그리고 이듬해(2000년) 3월26일 처음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2004년 압도적 표차로 재선됐다.
당시 러시아 헌법은 대통령 임기를 4년으로 정하고 연속으로 2번만 수행할 수 있게 돼 있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자신은 총리로서 실권을 행사했다.
이 기간 중(2009년)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늘렸다. 그리고 2012년과 2018년 집권 3.4기를 지냈다. 이어 2020년 또 다시 개헌을 통해 '불연속 2회'가 가능하도록 하고 '개헌 발효 시점 이전 대통령직 임기는 산정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으로 이전 임기를 '리셋'하도록 해 2024년과 2030년 대권 도전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러시아 대통령 취임일은 5월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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