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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하이재킹 제작보고회 여진구 다정한 모습과 함께 영화에 대한 애정 드러내 개봉일은?

by 삼십대중소인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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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발표회에서 김성한 감독은 작품 연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 1971년 국내에서 실제로 일어난 항공기 납북 미수 사건이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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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초공항에서 출발한 김포행 비행기를 용대(여진구)가 납치 시도한다. 여객기 부기장 태인(하정우)과 기장 규식(성동일), 승무원 옥순(채수빈)이 그와 사투를 벌인다.

 

김 감독은 이날 제작발표회가 진행되는 동안 연신 "이런 자리가 처음이다" "머리가 하얘졌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하이재킹'이 김 감독의 첫 상업 장편 영화다.

 

실화 바탕 영화 '1987'(2017)의 조감독 출신인 김 감독은 자신의 장편 입봉작으로 또다시 실화 배경 영화를 내놨다. 김 감독은 "실화를 좋아한다"며 "실화를 영화로 만드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란는 소신을 덧붙였다.

 

 

 

또한 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1987'의 주역들과 다시 뭉쳤다.'1987'에 출연했던 배우 하정우·여진구, 그리고 각본을 맡았던 김경찬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에서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성동일과 하정우가 약 15년 만에 주연으로 재회한 점도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다. '국가대표' 이후에도 하정우와 성동일이 각각 주연과 조연으로 만난 영화 '의뢰인'(2011)·'허삼관'(2015), 두 배우 모두 특별출연한 '걸캅스'(2019) 등이 있긴하나 주연으로 만난 적은 '하이재킹' 이전에 없다.

 

재회에 대해 먼저 하정우는 "'국가대표' 촬영 당시 성동일 형의 나이와 지금 제 나이가 같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힘을 잃지 않는 모습에 용기를 얻었다"며 "성동일은 화이트와인 같은 사람이다. 깔끔하고 투명하고 우아하다"고 했다. 성동일은 "하정우의 연기력이 '국가대표' 때보다 더 농익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연기할 때 훨씬 편했다"라고 화답했다.

 

 

 

하정우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이 연기한 태인 역을 두고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난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그간 하정우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2013), '터널'(2016), 'PMC: 더 벙커'(2018), '백두산'(2019) 등 다수의 재난 영화에 출연해왔다.

 

특히 '더 테러 라이브', '터널', 'PMC: 더 벙커'의 경우 각각 방송국·터널·벙커 등 한 장소에서 모든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하이재킹' 역시 '여객기 내부'라는 하나의 배경에서 대부분의 서사가 그려진다.

 

 

 

여진구는 지난 2005년 데뷔 후 이번 작품으로 처음 악역에 도전했다. 2005년 만 7세의 나이에 영화 '새드무비'로 등장한 그는 MBC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에서 배우 김수현의 아역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예전부터 악역을 맡아보고 싶었는데, 직접 맡아보니 좀 남달랐어요. 배경이 70년대고 역할도 역할인지라 이전의 저에게 없었던 모습으로 도전하려고 했어요. (용대를 본 관객들이) 여진구인지를 몰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어요."

 

한편 '하이재킹'은 내달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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