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70원 돌파 트럼프 관세 여파로 엔화까지 전부 폭등에 수출 관련 비상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470원선을 돌파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약 2년 만에 '100엔=1000원'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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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8원 오른 1468.9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62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4일 종가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등이 맞물리면서 30원 넘게 하락한 1434.1원을 기록했다. 미국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예고하면서 관세전쟁 우려가 확대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글로벌 강달러가 나타났다. 달러인덱스는 현재 102.7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65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981.82원) 기준가 대비 25원 넘게 올랐다. 원/엔 재정환율은 2022년 3월22일(1011.75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다.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는 하락하고,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엔화 가치는 오르면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관세전쟁 우려가 심화되면서 이날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자금 순매도 규모카 커질 것"이라며 "원화 약세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06.17포인트(4.31%) 내린 2359.25에 출발했다. 장초반 외국인 매도세가 낙폭을 키우면서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5% 넘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