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퇴장 포수가 잡지 못했는데 ABS 스트라이크로 삼진 되자 헬멧던지며 분노 폭발

 

KT 위즈 내야수 황재균이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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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황재균은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던 황재균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었다.

 

황재균은 4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왔다. 초구는 바깥쪽 높게 들어오는 스트라이크였다. 2루 볼을 걸러낸 그는 몸쪽 깊숙이 들어오는 3구를 지켜봤다. 주심의 스트라이크 선언에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오원석의 4구 포심패스트볼이 몸쪽 낮게 들어왔다. 포수 이지영이 포구를 하지 못했다. 황재균이 볼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계성 주심이 삼진을 선언했다.

 

 

 

삼진 콜을 들은 황재균은 방망이를 내려놓은 뒤 헬멧을 벗어 땅으로 강하게 내던졌다. 이계성 주심은 곧바로 황재균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올 시즌 선수 첫 퇴장이다.

 

KT는 곧바로 황재균의 빈자리를 신본기로 채웠다.

 

 

 

한편, 경기는 6회초 KT의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SSG가 4-2로 앞서고 있다. 3회말 SSG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나온 최지훈의 1타점 적시타로 먼저 웃었고 계속해서 추신수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에는 2사 2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T는 6회초 천성호의 안타와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포구 실책이 겹쳐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강백호의 진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좁혔다. 이후 문상철의 박병호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