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 검정고무신 대책위 이우영 작가 별세, 저작권 문제로 극단적 선택 가능성

검정고무신-스틸컷

 

기영이라는 이름을 30대 이상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추억의 만화인 검정고무신 속 주인공의 이름입니다. 이렇게 대중적으로 서민에 대한 삶을 그린 검정고무신의 작가인 이우영 작가님이 11일 오후 7시쯤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에 소재한 자택에서 숨진채로 발견되었습니다.

 

이우영 작가님은 향년 51세라는 너무 젊은 나이에 별세를 해서 추억을 담고 있는 모든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겨다주었습니다. 이우영 작가님이 11일 방문을 잠근 채 기척이 없자, 그의 가족분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사실을 알린 것으로 나왔고, 이에 경찰 조사 결과 이우영 작가님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져서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이우영 작가님의 유족들은, '이우영 작가님이 최근 저작권 소송 문제로 힘들어했다' 라고 진술하며, 부검은 거부를 하신 것으로 알려져 이전의 일이 재조명 되었습니다.

 

2019년 이우영 작가님은 만화 공동 저작권자들과 수익 배분 소송으로 법적 분쟁을 벌였고 2022년 애니메이션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개봉을 앞두고는 캐릭터 대행사와 사용권에 대해서 저작권 분쟁까지 있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일로 인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와 애니메이션 자체가 훼손되는 일은 애니메이션 불모지라고 불러도 될만큼 척박한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