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 남학생 두 명이 급식에 변비약을 몰래 넣어 다른 학생들의 복통을 유발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동급생들의 급식에 변비약을 타 상해를 일으킨 혐의로 A군 등 16세 남학생 두 명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MBC가 9일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동급생들의 급식에 변비약을 타 상해를 일으킨 혐의로 A군 등 16세 남학생 두 명을 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MBC가 9일 보도했다.
CCTV 확인 결과 같은 반 학생 두 명이 음식에 변비약을 넣은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배식 운반대가 교실 앞 복도에 도착하자 한 명은 망을 보고 다른 한 명은 떡볶이에 변비약을 뿌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졸업식 날 설사 이벤트를 하겠다"고 예고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학생 A씨는 "화장실을 하루에 여섯, 일곱 번 갈 정도로 심했고 아직도 가끔 배탈이 난다"고 밝혔다
.
학교 측은 졸업식 당일 가해 학생들이 공개 사과하도록 했지만 피해 학생들은 "사과가 부실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학생 B씨는 "사과는 한마디도 안 하고 가해 학생은 뒤에서 웃고 있었다"며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에서 "몇 주 전 교실에서 컵이 깨졌는데 범인으로 지목받아 억울해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공개 사과 도중 피해 학생이 교탁을 밀어 손가락을 다쳤다", "단체 채팅방에서 모욕당했다"라며 피해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간의 고소전이 이어지고 있는 한편 사건이 발생한 학교 측은 손을 놓다시피 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당시 담임 교사가 학교를 옮겼고 학생들도 졸업해 조사 권한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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