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김복순이 전도연과 설경구의 열연에 힘입어 글로벌 3위로 스타트를 하며, 인기를 과시하는 가운데 이를 제작한 변성현 감독이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길복순'은 프로 킬러 길복순(전도연)이 딸과 자신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청부살인을 그만두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킹메이커'(2022)를 연출한 변성현 감독이 만들어 출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그와 함께 움추려있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길복순'은 두 가지 논란에 휩싸여 있습니다. 호불호 갈린 시청자 반응과 작품을 연출한 변 감독의 '일베'(보수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논란입니다.
영화를 본 일부 시청자는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연달아 나오면서 작품성이 아닌 검증된 재미만을 담으려 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영화는 '킬빌'(2003) '악녀'(2017) '회사원'(2012) '킬링 소프틀리'(2013) 와 같이 킬러 소재 인기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과 설정을 차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두번째로, 변성현 감독은 또다시 '일베'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길복순'에서 임무가 전달되는 봉투가 등장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A급 킬러에게 '서울-코리아'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라고 표기된 봉투가 파란씰로 봉해져 전달되고, 하급 킬러에게는 '순천-전라'라는 봉투가 빨간씰로 봉인돼 전달되는 장면인데, 일각에서는 전라도 지역을 따로 분리하는 것이 '일베' 비하 방식이라며 변 감독이 여전히 '일베' 사용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논란이 거세지자 넷플릭스 측은 "킬러 등급별 업무 사이즈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설정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이유는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어 "'길복순'에서 글로벌 청부 살인 회사는 킬러들의 등급에 맞는 업무를 배정하기때문에 길복순과 같은 A급 킬러는 글로벌 업무도 받아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 '서울-코리아' 식으로 국적을 표시했지만, 한희성과 같은 C급 킬러는 국내 업무만 하기 때문에 국가 표시 없이 지역으로 표시된다"고 해명하였습니다.
논란과 인기는 함께 하기도 하지만, 해당 논란과는 별개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연기는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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