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식목일인데, 이를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수십여 건의 대형 산불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이어져 주불을 진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림당국은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은 지역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일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일대 야산에서 일어난 산불은 전남 소방본부에서 산불 진화를 위해 헬기 7대 등 소방장비 47대와 특수진화대, 소방대원, 공무원 등 인력 728명이 투입되었습니다. 이 불은 벌통에서 난 화재가 산으로 옮겨붙어 시작한 것으로 잠정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3일 오후 1시 40분쯤에는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봉산리 인근 산에서 불이 났고, 산림당국은 진화 장비 41대, 진화인력 238명을 투입해서 주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의 한 야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오후 5시 대응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었으며, 헬기 13대와 진화차 등 52대, 대원 365명을 투입해 민가의 피해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전 및 충남 금산 접경과 충남 당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민가와 암자 1동이 소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근 마을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주에만 벌써 약 53건의 크고 작은 불이 발생했으며, 경기도 남양주 별내동 인근,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등에서도 화재가 지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오늘도 최선을 다했지만 부득이 야간산불로 이어질 경우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민가와 시설피해가 없도록 방어선을 철저히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식목일에 맞춰,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에 맞춰 이번 주에 전국이 화마가 모두 사그라들었으면 좋겠고, 이후에는 산불이 재발되지 않을 수 있도록 방지대책을 단단히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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