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세 골을 넣어 조국 노르웨이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최상위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UNL 리그B 3조 최종전에서 홀란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5-0으로 완파했다.
4승 1무 1패(승점 13)가 된 노르웨이는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긴 오스트리아(승점 11)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 리그A 승격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8위 노르웨이가 UNL이 창설된 2018-19시즌 이래 최상위 리그 무대를 밟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르웨이 승리의 주역은 간판 홀란드로, 혼자 세 골을 책임졌다.
홀란드는 전반 23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안토니오 누사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힌 뒤 공이 흘러나오자, 홀란드가 오른발로 차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누사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홀란드가 골문 앞에서 이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전반 41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추가 골로 노르웨이가 3-0으로 벌렸고, 홀란드는 후반 26분 한 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드는 페널티 박스 밖 중앙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카자흐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홀란드가 A매치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2020년 10월 루마니아전, 2021년 9월 지브롤터전, 올해 6월 코소보전에 이어 네 번째다.
아울러 A매치 39경기에서 38골을 기록해 경기당 평균 1골 수준이 됐다. 또한 홀란드는 노르웨이 남자 A매치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노르웨이는 후반 31분 누사의 골까지 터지며 UNL 리그A 승격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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